5
0
5
0
스포츠
장도에 오르는 이범호 감독 "팀이 가장 강해지는 방법, 김도영 3번"
    배중현 기자
    입력 2025.01.22 16:50
    0
"우선 3번으로 생각하고 있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김도영(22)의 타순을 두고 한 말이다.이범호 감독은 22일 1군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다.

선수단 본진은 23일 출국할 예정인데 비행기 좌석을 고려해 일부 선수들과 하루 먼저 움직였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캠프를 소화할 이범호 감독은 "어떤 자리나 위치에 가더라도 스프링캠프라는 건 설렌다"라며 "선수들이 안 다치고 시즌을 준비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KIA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상황.

트레이드로 필승조 조상우를 영입했고 현역 빅리거이자 슬러거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을 하는 등 투타 짜임새가 오히려 더 좋아졌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선발 투수 이의리의 재활 치료도 순조롭다.

6~7선발을 고려할 정도로 선발 뎁스(선수층)가 워낙 탄탄하다.

무엇보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김도영의 스텝업에 관심이 쏠린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은 작전도 잘하고 발도 빠르다.

모든 면에서 '2번보다는 3번 (타순에) 놔두는 게 팀이 가장 강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을 기록했다.

도루까지 40개를 성공한 호타준족.

지난해에는 개막 첫 11경기 연속 선발 2번 타자로 이름 올렸는데 시즌을 3번 타자로 완주했다.

경기 출전 비율도 2번 타순(168타석)보다 3번 타순(380)이 높았는데 올해도 이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김도영을 3번 타자로 고정하면 고민이 되는 건 테이블 세터.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 앞에서 찬스 메이커 역할을 하는) 2번 타순에 어떤 선수가 좀 더 나을지, 컨디션이나 이런 걸 보면서 정해야 할 거 같다"며 "박찬호나 최원준, 김선빈 같은 선수들을 돌려 기용하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고정하는 것도 괜찮다.

모두 3할 타율을 칠 수 있는 선수들이어서 행복한 고민"이라며 웃었다.

김도영과 짝을 이룰 4번 타자도 캠프에서 결정해야 한다.

베테랑 최형우와 나성범, 위즈덤이 그 후보.

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88개.

3년 연속(2021~23) 20홈런을 때려낸 경력자다.

이범호 감독은 "(출루를 잘하는) 도영이 뒤에 클러치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위즈덤은 홈런을 당연히 많이 칠 수 있는 선수지만 다른 쪽으로 점수를 내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해 준비하겠다.

위즈덤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지녔는지 캠프에서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최근 KBO리그는 전년도 우승 팀이 이듬해 고전하는 경우가 잦다.

이범호 감독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준비하고 그 마음가짐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작년의 퍼포먼스는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내줄 거로 생각한다.

다들 준비 잘했으니까 별 문제 없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감독
    #범호
    #위즈덤
    #타순
    #해지
    #장도
    #시즌
    #김도영
    #방법
    #캠프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점프 실수→쇼트 4위'에도 웃은 차준환 "첫 점프 아쉽지만, 팬들 응원에 큰 힘" [IS 목동]
    일간스포츠
    0
  • '점프 실수→쇼트 4위'에도 웃은 차준환 "첫 점프 아쉽지만, 팬들 응원에 큰 힘" [IS 목동]
  • 2
  • 아모림 부임 이후로도 추락…위기의 맨유, 새 시즌 영입 후보에 SON?
    일간스포츠
    0
  • 아모림 부임 이후로도 추락…위기의 맨유, 새 시즌 영입 후보에 SON?
  • 3
  • [오피셜] ‘이강인 vs 판 다이크’ PSG-리버풀 격돌…UCL 16강 대진 공개, 김민재는 레버쿠젠과 대결
    일간스포츠
    0
  • [오피셜] ‘이강인 vs 판 다이크’ PSG-리버풀 격돌…UCL 16강 대진 공개, 김민재는 레버쿠젠과 대결
  • 4
  •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산악-아이스클라이밍) 성료
    RNX News
    0
  •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산악-아이스클라이밍) 성료
  • 5
  • 시범경기 출전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일간스포츠
    0
  • 시범경기 출전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 6
  • [디시트렌드] '페이커' 이상혁·'쵸비' 정지훈, 선두 다툼 치열…23일 투표 종료
    트렌드뉴스
    0
  • [디시트렌드] '페이커' 이상혁·'쵸비' 정지훈, 선두 다툼 치열…23일 투표 종료
  • 7
  • '버디 8개'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일간스포츠
    0
  • '버디 8개'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 8
  • [오피셜] 손흥민 드디어 무관 탈출하고 ‘우승’할까…토트넘, 알크마르와 UEL 16강 격돌
    일간스포츠
    0
  • [오피셜] 손흥민 드디어 무관 탈출하고 ‘우승’할까…토트넘, 알크마르와 UEL 16강 격돌
  • 9
  • ‘개미지옥’ 이창호, 4월 UFC 데뷔전…“더 과감하게 싸우겠다”
    일간스포츠
    0
  • ‘개미지옥’ 이창호, 4월 UFC 데뷔전…“더 과감하게 싸우겠다”
  • 10
  • "최정예 전력" 뽑는다는 대표팀, 또 시작된 '안우진 딜레마' [IS 이슈]
    일간스포츠
    0
  • "최정예 전력" 뽑는다는 대표팀, 또 시작된 '안우진 딜레마' [IS 이슈]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