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이날 행사에선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이순복, 유경화, 정순옥, 장혜숙, 박미금, 이순옥, 마금자, 백명선, 변경자, 유정혜)에게 특별공로패가 주어졌다.
본 행사에 앞서 몬트리올 올림픽 멤버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별세한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당시 주장이었던 이순복은 "이렇게 몬트리올 올림픽 선수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특별공로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선배들은 대한민국 배구가 더 발전하고 영광이 있기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서 국위선양에 기여한 은퇴 선수에게도 기념패가 주어졌다.
여오현과 정대영, 하현용, 윤혜숙, 김해란, 한송이, 박철우 등 7명이 참석했다.여오현은 "국가대표를 은퇴한 지 오래 지났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든든한 지원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후배 선수들이 한국 배구의 위상을 높이도록 관심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대영은 "좋은 추억을 갖고 은퇴해 감사하다.
국가대표 선수와 유소년 선수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한송이는 "국가대표는 어릴 적 배구를 시작할 때 꿈이었다.
선수 시절 내내 자부심이었다.
국가대표로 뛸 수 있어서 명예로웠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배구계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철우는 "선수로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배구인이다.
앞으로도 한국 배구를 위해 항상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한배우회,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선수회, 대한배구협회 상임심판, OK저축은행이 유소년 배구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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