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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표 뱀띠 스타 노승희, 김재희 '2025년은 나의 해'
    이은경 기자
    입력 2025.01.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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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이 밝았다.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뱀띠 선수들은 뱀띠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적인 뱀띠 스타는 2001년생 노승희(요진건설산업)과 김재희(SK텔레콤)다.

김재희는 2024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거두고 2024시즌 상금 4억5364만2513원을 획득하며 개인 통산 최고 상금을 기록했다.

노승희 역시 2승과 함께 상금순위 8위(9억2577만1002원)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김재희는 “우승 이후에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오랫동안 기다리던 첫 우승을 이뤘기에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은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이어 “2024시즌 하반기부터 코치를 바꾸며 퍼트와 샷까지 기존과 다른 스타일로 익히고 있다.”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변화된 스윙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2024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노승희는 “지난해 전체적인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고 느꼈고, 운도 많이 따라줘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도 “모든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 문제로 톱텐에 들지 못한 대회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이어 노승희는 “다른 기록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파5 버디율을 높이기 위해 70m 이내의 웨지샷과 중거리 퍼트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들은 2025시즌을 다시 한번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기 위한 각각의 목표를 전했다.

김재희는 “2025시즌은 다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고, 노승희는 “우승과 함께 그린적중률과 평균퍼팅 기록에서 톱텐에 오르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4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2차례씩 기록하며 첫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이제영(MG새마을금고)과 서어진(DB손해보험)도 2001년생 뱀띠 선수들이다이제영과 서어진은 “2024시즌에 많이 성장하고 발전한 것 같아 뿌듯하지만, 첫 우승을 거두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이제영은 “뱀의 기운을 받아서 더욱 성장하고 첫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도 “우승이 목표지만, 과정에 충실하고 팬들에게 즐거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어진은 “뱀의 해인 만큼 2025시즌은 나의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로 다승을 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2021년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리는 전예성(24·삼천리)은 “2024시즌 상금 순위 톱텐과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면서도 “하지만 상금순위 12위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이어 전예성은 “매년 전지훈련에서 비거리 향상을 최우선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2024시즌 2위를 3번 기록했는데, 우승에 조금 모자랐던 부분을 올해는 뱀의 힘을 빌려서 우승까지 차지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역시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홍정민 (23·CJ)은 “2025년 을사년이 푸른 뱀의 해인데, 내가 뱀띠이기도 하고 파란색도 잘 어울린다”면서 “원하는 대로 잘 풀리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이들 외에도 조혜림(24·파마리서치), 현세린(24·대방건설), 권서연(24·DB손해보험) 등 뱀띠 선수들이 2025시즌 KLPGA투어를 누구보다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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