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은 선수단을 위해 점심 메뉴로 떡국과 갈비찜, 전, 잡채, 나물 등 명절 특식을 준비했다.두산에서는 첫 주장을 맡게 된 양의지는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훌륭한 명절음식들이었다.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족들과 떨어져있어 아쉽지만 나도 후배들도 명절 기분을 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한국 명절 음식을 처음 접한 이도 있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했다.
케이브는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236 OPS 0.692를 기록했던 메이저리거였다.케이브는 "한국의 설날 때는 어른들께 큰절을 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나이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떡국을 뱉고 싶었다"고 웃으면서 "정말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재밌는 식사였다"고 전했다.
신인 박준순도 프로 첫 전지훈련에서 설 분위기를 느꼈다.
그는 "할머니집에서 먹던 맛이었다.
명절 생각도 없이 운동하던 중 이런 음식들을 먹게 돼 기분 좋다.
힘내서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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