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은 입단 후 울산의 3연패에 기여한 핵심 수비수.
특히 2023년에는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활약했다.
올 시즌 그는 팀의 4연패에 도전한다.
김영권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내용과 결과를 잡기 위해 전지훈련부터 준비해왔다.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최고로 높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울산은 올 시즌 리그는 물론 코리아컵,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4개 대회를 소화한다.
각종 대회 여파로 리그 개막이 지난해보다 2주 빨라지는 등 험난한 일정이 이어진다.
하지만 김영권은 “프리시즌이 길다고 준비가 잘 되는 건 아니”라며 “짧은 훈련인 만큼, 더 집중해 준비하면 된다.
개막전이 빨라진 것도 즐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은 올 시즌부터 개편돼 세계 각국 32개 팀이 출전한다.
울산은 미국에서 유럽 주요 구단과 경쟁할 전망이다.
김영권은 “최고 팀과 경기하는 데 선수들이 너무 기대하고 있다.
설렌다고도 하더라.
K리그의 대표로 나서는 것도 영광스럽다.
K리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다.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울산의 2025시즌 첫 공식전은 오는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5 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 원정경기다.
울산은 현재 리그스테이지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12개 팀 중 11위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실낱같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김영권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 올라갈 확률이 있다.
분명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시즌뿐만 아니라, 차기 시즌 ACLE도 기대가 된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끝으로 김영권이 제시한 팀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그는 “당연히 리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놓친 코리아컵도 목표다.
FIFA 클럽 월드컵은 16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
그 어느 시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개인 상을 하나도 못 받았는데,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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