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김채연이 쾌조의 출발을 알리며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12일(수)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대한민국의 김채연과 김서영이 출전했다.
1조 두 번째 순서로 경기에 나선 김채연은 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의 OST에 맞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결과 총점 71.88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2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MBC는 김채연이 2위를 확정 짓는 순간의 시청률이 2.5%까지 올라가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뒤이어 1조 세 번째 순서로 연기를 펼친 김서영은 총점 51.23으로 7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중계는 MBC 이재은 캐스터와 김해진 해설위원이 맡았다.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함께 중계에 나서며 ‘피겨 자매’로 불릴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각 선수의 기술을 자세히 설명해주며 보는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중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채연이 클린한 연기로 경기를 마무리하자 이재은 캐스터는 “바로 이게 대한민국의 김채연 선수다. 순식간에 커다란 링크를 장악하는 힘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김해진 해설위원은 “보고 있는 저도 너무 떨려서 숨을 쉴 수가 없었는데 김채연 선수가 오늘도 역시 믿고 보는 경기를 해냈다”라고 감탄한 것은 물론, “점프뿐만 아니라 비점프적인 요소에서도 가장 높은 레벨을 다 챙겨갔다”라고 강조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7위를 기록한 김서영에게도 “늦게 선수 생활을 시작한 만큼 오래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데 오늘 경기가 밑거름되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재은 캐스터는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프리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청자 여러분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충분히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 경기는 오늘(13일) 오후 3시 55분부터 MBC에서 이재은 캐스터와 김해진 해설위원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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