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특급 신인에 달린 운명…우리은행 ‘창’ 이민지 vs KB ‘방패’ 송윤하
    청주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2.16 16:03
    0

아산 우리은행 이민지와 청주 KB 송윤하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이민지와 청주 KB 송윤하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WKBL 제공

숙명여고 출신 여자프로농구 신인들의 손끝에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과 청주 KB의 4강행의 운명이 달렸다. 이민지는 김단비에 이어 우리은행의 두 번째 공격 옵션으로 상대 림을 노리고 송윤하는 KB의 골밑을 지킨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KB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안정기부터 이민지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잘할지는 몰랐다. 4라운드에 김단비, 한엄지가 다쳐서 운동을 못 했다. 그때는 이민지를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며 “힘이 고갈될 때 이민지가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리그 선두(20승8패) 우리은행이 이날 승리하면 정규리그를 1경기 남기고 2위 부산 BNK(18승10패)를 2경기 반 차로 따돌린다. 박지현(마요르카), 박혜진(BNK),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KB) 등 주전 4명이 빠진 어려움을 넘어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5라운드부터 득점 1위(22.2점) 김단비의 뒤를 받친 이민지의 공격력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지난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BNK와의 홈 경기에서 이민지와 대화하고 있다. WKBL 제공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지난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BNK와의 홈 경기에서 이민지와 대화하고 있다. WKBL 제공

위 감독은 “운이 좋았다. BNK나 용인 삼성생명 등 전력이 강한 팀들에 부상자가 나왔다. 선수들에겐 운도 실력이라 독려하고 있다”며 “김단비가 혼자 팀을 이끌 정도로 성장했고 아시아쿼터로 일본 가드 2명(미야사카 모모나, 스나가와 나츠키)을 뽑은 게 신의 한 수였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과 공동 4위(11승17패)인 KB는 이날 승리해야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김완수 KB 감독은 “나윤정, 염윤아 등 주전 4명이 부상으로 빠져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주전들이 최대한 끝까지 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공격 성공률을 높이면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단비를 나가타 모에가 막고 도움 수비로 견제할 계획이다. 킥 아웃 패스를 조심해야 한다”면서 “송윤하가 포스트업을 공략해야 한다. 윤하가 힘에서 밀리면 경기를 풀기 쉽지 않기 때문에 버텨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윤하는 지난 13일 부천 하나은행전(62-52 승)에서도 36분을 넘게 뛰며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어떻게든 4강에 올라서 노력을 보상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민
    #프로
    #아산
    #경기
    #우리은행
    #시즌
    #농구
    #여자
    #윤하
    #정규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유수영, 16일 UFC 데뷔전 ‘KO 승’ 자신 “내 파워 못 견딜걸?”…최승우도 동반 출전
    일간스포츠
    0
  • 유수영, 16일 UFC 데뷔전 ‘KO 승’ 자신 “내 파워 못 견딜걸?”…최승우도 동반 출전
  • 2
  •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12호 도움…3골 모두 관여 속 평점 7~8점
    서울신문
    0
  •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12호 도움…3골 모두 관여 속 평점 7~8점
  • 3
  • 류현진보다 19세 권민규
    서울신문
    0
  • 류현진보다 19세 권민규
  • 4
  • 현대가 상대하는 ‘동상동몽’ 김은중·박태하…‘빈공’ 털어야 1승 보인다
    일간스포츠
    0
  • 현대가 상대하는 ‘동상동몽’ 김은중·박태하…‘빈공’ 털어야 1승 보인다
  • 5
  • '적응 시간이 부족해' 다저스의 국제 개막전, 초짜 김혜성에겐 '독'이었다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적응 시간이 부족해' 다저스의 국제 개막전, 초짜 김혜성에겐 '독'이었다 [IS 포커스]
  • 6
  •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웸반야마에 이어 팍스까지 '시즌 아웃'…손가락 문제
    일간스포츠
    0
  •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웸반야마에 이어 팍스까지 '시즌 아웃'…손가락 문제
  • 7
  • 'GSW 트레이드 관심 무시' 3087억 악몽의 시작인가…조지, 최대 수술 가능성
    일간스포츠
    0
  • 'GSW 트레이드 관심 무시' 3087억 악몽의 시작인가…조지, 최대 수술 가능성
  • 8
  • 정현우 쾌투→전태현 적시타→여동욱 호수비...키움, 루키 보는 즐거움 쏠쏠해
    일간스포츠
    0
  • 정현우 쾌투→전태현 적시타→여동욱 호수비...키움, 루키 보는 즐거움 쏠쏠해
  • 9
  • '500홈런 겨냥' 최정, 시범경기 첫 안타→대타 홈런 장식 [IS 인천]
    일간스포츠
    0
  • '500홈런 겨냥' 최정, 시범경기 첫 안타→대타 홈런 장식 [IS 인천]
  • 10
  • ‘MVP 레이스 안 끝났네’ 놀라움 안긴 SGA-JOKER
    일간스포츠
    0
  • ‘MVP 레이스 안 끝났네’ 놀라움 안긴 SGA-JOKER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