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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게임 체인저' 윤하준 "자신 있게 때리려고 했다" [IS 스타]
    안희수 기자
    입력 2025.02.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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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윤하준(19)의 활약으로 6연패를 끊어내고 최하위(7위) 추락을 모면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2-34, 27-25, 25-20, 25-21)로 승리했다.

윤하준이 승부처였던 3세트 '게임 체인저'로 나서 승부 흐름을 바꿨다.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10승(19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 28을 기록하며 5위 삼성화재(9승 19패·승점 31)를 바짝 추격했다.

윤하준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이한 3세트 한국전력 선수 중 가장 많은 1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57.89%, 범실은 1개뿐이었다.2-2에서 퀵오픈으로 세트 첫 득점을 해낸 윤하준은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 매끄러운 연결이 이뤄지지 않은 6-6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11-11, 13-12, 14-13에서도 거듭 득점하며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세터 김주영도 기세가 오른 윤하준을 꾸준히 활용했다.

결국 윤하준은 3세트 23·24·25번째 득점까지 홀로 책임졌다.

윤하준은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한국전력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고졸 신인'이지만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전에도 '조커'로 투입돼 존재감을 보여줬던 윤하준은 이날 OK저축은행전에서는 '한 세트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폭발력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현재 100% 전략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크라우척 마테우스가 허리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국내 주포 서재덕도 역시 허리 틍증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다.

한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전 "순위를 신경 쓰기 보다는 (출전 기회가 많아진)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했다.만약 한국전력이 5세트 전에 패해 승점 3을 내줬다면, OK저축은행이 6위로 올라서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권영민 감독의 믿음은 통했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출전 시간이 많아진 김동영과 박승수가 1·2세트 중요한 상황마다 득점을 지원했고, 3세트는 윤하준이 맹활약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뒤 윤하준은 "연패 탈출을 위해 정말 마음을 단단하게 먹었다.

올라온 공은 자신 있게 스파이크를 때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덕분에 승리에 기여하게 된 거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권영민 감독도 "윤하준이 활로를 뚫어준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공격력은 나무랄 데 없는 선수다.

에너지도 넘친다.

(서브) 리시브만 보완하면 더 발전하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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