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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개월 전 어깨 수술한 선수 맞나" 투수 코치도 오타니의 회복력에 놀랐다
    이형석 기자
    입력 2025.02.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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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복귀를 노리는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크 프라이어 다저스 투수 코치는 오타니의 회복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클렌데일 캐멀백밴치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 불펜 투구에서 총 18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의 불펜 투구.

오타니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94마일(151.3㎞/h)을 기록했다.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지난해 11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선수가 맞나"라며 놀라워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개인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11월에는 월드시리즈(WS)에서 도루를 하다가 왼 어깨 관절 연골이 파열돼 관절경 수술까지 했다.

프라이어 투구 코치는 오타니가 오른손 투수지만, 투구 과정에서 글러브를 낀 왼팔을 앞으로 뻗어 던지는 만큼 왼 어깨 수술로 마운드 복귀가 지연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다행히도 오타니는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쳐 5월 복귀가 점쳐진다.

2018부터 다저스에 몸담아 수많은 재활 선수를 지켜본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오타니의 투구는 정말 좋았다.

수술 후 첫 투구를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였다"라며 "왼쪽 어깨가 투구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듯 보였다"라고 전했다.

오타니가 이날 와인드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금은 투구 리듬이나 타이밍을 찾는 단계"라며 "팔에 너무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통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총 48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608개를 뺏았다.

2023년 12월 10년 총 7억 달러(1조 105억원)의 계약을 맺고 이적한 오타니는 아직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적이 없다.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오타니가 등판했을 때 수준급의 투구를 할 것"이라면서 "타자로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불펜에서 오타니의 투구를 직접 비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의 투구는 정말 좋았다.

커맨드도 뛰어났다"라며 "오타니 역시 꽤 만족스러워하는 듯 보였다.

그에게는 긍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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