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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계최강 韓 쇼트트랙이 겨우 동메달 2개? 알고 보니 올림픽 위한 빅 픽처
    윤승재 기자
    입력 2025.02.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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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2개, 표면상으로는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니 '빅 픽처'였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한 템포 쉬어가기를 택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끝난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쳤다.

장성우(화성시청)가 남자 1500m와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것이 전부였다.

그동안 월드투어에서 강세를 보였던 한국은 다른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최민정(27·성남시청)이 여자 1500m 결승에서 5위에 그쳤고, 김길리(21·성남시청)도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계주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지난 시즌 박지원(29·서울시청) 김길리가 남녀부 크리스털 글로브(월드투어 세계 1위에게 주어지는 상)를 싹쓸이 한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엔 두 선수 모두 6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부진의 이유가 있었다.

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쇼트트랙 기준)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전력을 쏟았다.

같은 기간 열린 네덜란드에서 열린 5차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대표팀은 하얼빈 AG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대회 후 10일 귀국한 대표팀은 11일 바로 이탈리아로 넘어가 6차 대회에 나섰다.

체력 문제가 컸다.

이런 강행군을 펼친 이유도 있었다.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6차 대회가 열린 아사고 포럼은 내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빙질과 현지 경기장 분위기, 동선 등을 미리 경험할 기회였기에, 대표팀은 강행군을 감수하고 이탈리아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강행군을 마치고 귀국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다음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집중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따고 대표팀 내 종합순위가 가장 높은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2025~26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한다.

국내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치열한 내부 경쟁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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