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들마 2024~25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3-25, 25-22, 19-25)으로 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 시 V리그 역대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블랑 감독은 "우리가 평소에 했던 배구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서브 에이스(3-6)와 블로킹(4-11)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자신들의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블랑 감독은 "블로킹이 4개에 그쳤고, 좋은 서브를 한 선수도 허수봉뿐이었다"라며 "선수들이 우승 확정이 걸린 경기에서 부담을 느꼈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KB손해보험이 좋아하지 않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2위 싸움 중이다.
대한항공과 봄 배구에서 만날 수 있다.
블랑 감독은 "오늘 경기력으로는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거 같다"라며 "그런 모습을 떨쳐내야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시즌 최소 9득점에 그친 레오에 대해선 "다음 경기에선 이전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랑 감독은 우승을 놓친 것보다 이날 경기 '1패'를 복기할 계획이다.
블랑 감독은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얻은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숙소로 돌아가 선수들이 오늘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지 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천안=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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