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은 국내 야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그는 2020년 두산 소속으로 정규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포스트시즌에선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으로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68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금의환향했다.
플렉센은 2021년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KBO 역수출 신화를 썼다.
시즌 막판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적도 있다.
이듬해에도 33경기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연봉 800만 달러(115억원)를 받은 2023년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 시즌 중에 시애틀 구단으로부터 방출 대기 조처를 당했다.
결국 2023년 두 차례(뉴욕 메츠-콜로라도 로키스)나 팀을 옮긴 플렉센은 2024년 화이트삭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켰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3승 15패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이 4.95로 그리 나쁘진 않았다.
플렉센은 빅리그 통산 153경기에서 30승 49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엔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돼,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빅리그 재진입이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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