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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갈림길 선 최지만, 군 문제 해결하고 KBO행?
    윤승재 기자
    입력 2025.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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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을 찾고 있는 최지만(34)이 한국행을 추진한다.

최지만은 현재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나온 최지만은 비시즌 LG 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최지만은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해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을 노렸던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만 잔류하다 6월 계약을 파기하고 팀을 나왔다.

트리플A에서만 26경기에 나와 타율 0.191, 4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반 년이 지난 지금, 최지만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은 물론, KBO리그 데뷔까지 고민 중이다.

다만 고등학교(동산고) 졸업 후 KBO리그 경험 없이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이 한국에서 뛰려면 2년의 유예기간을 보내고 신인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

병역 문제도 남아 있다.

현재 34세인 그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를 모두 감안하고 한국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한 최지만은 "마음 한구석엔 한국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한국에서 뛰려면 군대와 관련한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약속했던 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9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문을 두드린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뒤 2016년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친 그는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주전 1루수로 만개, 2020년엔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친 최지만은 지난해 메츠에서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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