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손가락 펴며 '하나', '둘', '셋'...해트트릭 음바페, 맨시티전서 메시-호날두 세리머니 다 했다
    이은경 기자
    입력 2025.02.20 14:44
    0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그것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세 골을 모두 음바페가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긴 후 이날 경기까지 합계 스코어 6-3으로 맨시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2차전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때 혹평을 들었던 음바페는 홀란이 지켜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UCL 무대에서 퇴장시켰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라울 아센시오의 롱볼을 받아 논스톱 로빙 슛으로 절묘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호드리구가 전한 패스를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으로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세 번째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 달성 후 손가락 세 개를 한 개씩 펴 보이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해트트릭 세리머니가 리오넬 메시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음바페의 해트트릭 세리머니는 메시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1년, 마요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하나씩 펼치면서 세리머니한 적이 있다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또한 음바페가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팔을 들어서 손목을 꺾어 보이는 모양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경기 도중 알와슬을 상대로 골을 넣고 이날 음바페가 한 것과 같은 몸짓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음바페가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대놓고 따라하기보다 최근에 호날두가 했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를 오마주했다는 설명이다.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다수 안겼던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날 음바페의 활약을 보며 그가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인증했고, 음바페도 스스로 이를 증명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선은 "음바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두 명을 기리는 세리머니를 했지만, 그는 현재 스스로 자신만의 업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음바페는 맨시티와 2차전에서 3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28골째를 기록했다.

더선은 여기에 덧붙여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격돌했다.

음바페는 당시 월드컵 결승전에 대해 메시를 상대로 함께 뛰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해트트릭
    #손가락
    #호날두
    #이날
    #마드리드
    #머니
    #레아
    #세리
    #시티
    #메시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안양 만난 김기동 감독 “홈 첫 경기라 신경 쓰고 있다…도전자 입장으로 임한다” [IS 상암]
    일간스포츠
    0
  • 안양 만난 김기동 감독 “홈 첫 경기라 신경 쓰고 있다…도전자 입장으로 임한다” [IS 상암]
  • 2
  • [IS 목동]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프리스케이팅서 시즌 베스트→최종 6위…“한국서 하니 더욱 감동”
    일간스포츠
    0
  • [IS 목동]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프리스케이팅서 시즌 베스트→최종 6위…“한국서 하니 더욱 감동”
  • 3
  • 이경훈, PGA 멕시코 오픈 2라운드서 컷 탈락
    일간스포츠
    0
  • 이경훈, PGA 멕시코 오픈 2라운드서 컷 탈락
  • 4
  •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7년 만에 정상
    일간스포츠
    0
  •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7년 만에 정상
  • 5
  • 안양 꺾은 김기동 감독 “실수 없었다면 잘 된 경기…스트라이커 곧 올 것 같다” [IS 승장]
    일간스포츠
    0
  • 안양 꺾은 김기동 감독 “실수 없었다면 잘 된 경기…스트라이커 곧 올 것 같다” [IS 승장]
  • 6
  • ‘亞 최강’ 송야동, 前 UFC 더블 챔프 세후도와 싸운다…“내게 큰 기회”
    일간스포츠
    0
  • ‘亞 최강’ 송야동, 前 UFC 더블 챔프 세후도와 싸운다…“내게 큰 기회”
  • 7
  • ‘린가드 vs 모따’ 서울·안양, 1부 첫 대결 ‘연고 더비’ 베스트11 공개 [IS 상암]
    일간스포츠
    0
  • ‘린가드 vs 모따’ 서울·안양, 1부 첫 대결 ‘연고 더비’ 베스트11 공개 [IS 상암]
  • 8
  • ‘우승 후보’ 윤정환호 인천, 경남 꺾고 2부 첫 승…수원도 안산에 개막전 승리
    일간스포츠
    0
  • ‘우승 후보’ 윤정환호 인천, 경남 꺾고 2부 첫 승…수원도 안산에 개막전 승리
  • 9
  • ‘인성 논란’이지만 실력은 확실→브라질 출신 UCL 득점 3위
    일간스포츠
    0
  • ‘인성 논란’이지만 실력은 확실→브라질 출신 UCL 득점 3위
  • 10
  • [오피셜] ‘이강인 vs 판 다이크’ PSG-리버풀 격돌…UCL 16강 대진 공개, 김민재는 레버쿠젠과 대결
    일간스포츠
    0
  • [오피셜] ‘이강인 vs 판 다이크’ PSG-리버풀 격돌…UCL 16강 대진 공개, 김민재는 레버쿠젠과 대결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