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50점을 합작한 허수봉(28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2점)의 맹활약이 빛났다.이날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기 위해 승점 2가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카드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챔프전 직행 티켓을 가져왔다.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7년 만이다.
구단 창단 후 6번째 위업이다.또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18시즌의 최단 기록을 두 경기나 앞당겼다.30경기 체제까지 범위를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2012~13시즌의 삼성화재를 넘어선다.반면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히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 9-7에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앞서갔으나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다.하지만 우리카드는 25-25에서 알리의 직선 강타에 이어 박진우가 레오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이후 현대캐피탈의 맹공이 시작됐다.현대캐피탈은 2세트 11-11 동점에서 전광인의 2연속 블로킹에 이어 레오도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공격을 가로막는 등 4연속 득점해 15-11로 달아났다.
후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태준이 속공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를 맞췄다.현대캐피탈은 3세트 5-3에서 상대팀 서브 범실에 이어 레오가 호쾌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최민호가 블로킹과 다이렉트킬로 점수를 쌓아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어 전광인의 백어택,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손쉽게 3세트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최민호가 송명근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챔프전 티켓 확보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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