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오는 4월 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차전을 벌인다.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이 대회에서 각각 8강과 4강에서 짐을 싼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4강에서 만나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투는 상황이다.경기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치열했다.먼저 포문을 연 건 아틀레티코였다.
킥오프 1분 만에 아틀레티코 공격수 훌라인 알바레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 중 클레망 랑글레의 헤더를 알바레즈가 쇄도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바로 5분 뒤엔 알바레즈의 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
알바레즈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전방으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그리즈만이 절묘한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내준 바르셀로나였지만, 균형을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9분 쥘 쿤데의 크로스에 이은 페드리의 추격 골이 터졌다.
바로 2분 뒤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하피냐의 크로스에 이은 파우 쿠바르시의 동점 헤더가 나왔다.전반전에 끝내 웃은 건 바르셀로나였다.
이번에도 코너킥 공격 중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역전 헤더가 터졌다.후반에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2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에 힘입어 더욱 달아났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2분 전 마르코스 요렌테-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합작 동점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는데, 추가 골까지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경기는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9분 앙헬 코레아의 절묘한 크로스에 이은 요렌테의 중거리 슈팅으로 1골 추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사무엘 리누의 크로스를 쇠를로트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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