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도자, 심판, 동호인 등 모두가 즐겁게 축구를 즐기고 유쾌하게 팬들과 호흡하는 K-풋볼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KFA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홍명보 감독 등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허정무 후보는 “불필요한 지도자 선임 절차를 바꾸겠다.
최소 6개월 이상 축적된 데이터로 평가 분석하고 특정 인물 개입을 차단하겠다.
공정하게 지도자를 육성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도자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도 ‘개혁’을 외친 허정무 후보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규정을 폐지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젊은 축구인들이 미래 행정인이 되도록 환경을 만들겠다”며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현장에 탈의실, 화장실조차 없는 현실을 12년간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 참담하다.
지역 협회와도 협력하며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만약 당선된다면 직접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허정무 후보는 “축구협회 회장은 사익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리다.
저 허정무가 회장이 된다면 가장 앞에서 축구 팬들과 소통하고, 후원 기업을 직접 찾아오겠다.
정부와 지자체 협력을 끌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대기업 회장이 아닌 허정무가 어떻게 하겠느냐 걱정하는 분들도 계신다, 나는 축구인으로서 파주 트레이닝센터, 용인 축구센터도 설립한 경험이 있다.
특정 대기업 회장이 아니라, 더 자유롭게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후원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끝으로 허정무 후보는 “한국 축구가 오늘까지 성장하는 데는 정부 지원과 국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소중한 버팀목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어느 체육단체가 정부와 각을 지고 대립하고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직접 협력하고 축구인들과 소통해서 뿌리를 튼튼하게 만든다면, 한국 축구와 대표팀이 더 강해질 수 있고,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이 열릴 수 있다”면서 “축구인의 명예를 살리고 변화 등 국민적 열망을 지켜내겠다.
한국 축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올리도록 모든 신명을 바치겠다.
내게 기회를 달라.
믿고 맡겨도 된다.
인생 살아오는 동안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사람이다.
나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12년 만의 경선 체제로 이뤄지는 이번 선거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4시 50분부터 6시까지 결선 투표를 거쳐 ‘축구 대통령’이 결정된다.선거인단은 전국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 등 192명으로 구성됐다.이번 선거는 허정무 후보를 비롯해 정몽규 후보, 신문선 후보의 삼파전이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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