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최악의 여론에도…‘85.7% 지지’ 정몽규, 어떻게 156표 얻고 당선됐나 [IS 현장]
    김희웅 기자
    입력 2025.02.27 06:33
    0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장이 2029년까지 대한축구협회(KFA)를 이끈다.

여론은 최악이지만, 축구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정몽규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156표를 챙겼다.

유효표 중 85.7%가 정 회장에게 향했다.선거인단 192명 중 183명이 표를 던졌다.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는 각각 15표, 11표에 그쳤다.

그야말로 정몽규 회장의 압도적인 승리였다.성난 여론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다.

하지만 이 투표는 축구인들만 참여했다.

정몽규 회장의 지지 기반이 애초 두 후보에 비해 매우 튼튼했다는 게 중론이다.

유권자 192명은 전국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 등 축구인으로 구성됐다.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는 그동안 축구계와 조금은 거리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정몽규 회장은 국민적 질타를 받았음에도 축구계에서 여전히 파워를 갖고 있고, 이번 선거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아울러 이번 선거가 ‘차악’을 고르는 투표였다는 지적도 이전부터 나왔다.

유권자들이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보다 정몽규 회장의 면면이 더 나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몽규 회장의 적극적인 스킨십도 축구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요소로 파악된다.

그간 부족했다고 지적돼 온 ‘소통’을 선거 운동 기간 적극적으로 했다.

정 회장 측에 따르면 선거인단 90%와 직접 소통하며 추후에도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당선과 함께 4년 임기가 시작된 정몽규 회장은 “여러 축구인들을 만나 보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통 문제인 것 같다.

지금처럼 자세히 심층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던 거 같다”며 “축구협회가 서비스 단체인데, 잘 듣는 것만으로 문제의 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요한 것들을 더 빨리 듣고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적극
    #최악
    #당선
    #소통
    #정몽규
    #회장
    #지지
    #현장
    #여론
    #축구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두산 에이스 곽빈도 인정한 함수호, 20홈런 칠께요
    서울신문
    0
  • 두산 에이스 곽빈도 인정한 함수호, 20홈런 칠께요
  • 2
  •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이사진 선임…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 합류
    일간스포츠
    0
  •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이사진 선임…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 합류
  • 3
  • '송성문·이주형·김건희 홈런' 키움, SSG 꺾고 시범경기 2연승 [IS 인천]
    일간스포츠
    0
  • '송성문·이주형·김건희 홈런' 키움, SSG 꺾고 시범경기 2연승 [IS 인천]
  • 4
  • 친정 우리은행, ‘우승 동료’ 김단비와 챔프전…BNK 박혜진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기분”
    서울신문
    0
  • 친정 우리은행, ‘우승 동료’ 김단비와 챔프전…BNK 박혜진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기분”
  • 5
  • KCC, 최하위 삼성에도 졌다...팀 역대 최다 11연패 늪
    일간스포츠
    0
  • KCC, 최하위 삼성에도 졌다...팀 역대 최다 11연패 늪
  • 6
  • 2연승 키움...홍원기 감독 "정현우, 스스로 위기 탈출 인상적" [IS 승장]
    일간스포츠
    0
  • 2연승 키움...홍원기 감독 "정현우, 스스로 위기 탈출 인상적" [IS 승장]
  • 7
  • '오늘도 버디 폭격' 고지우, 버디 9개로 KLPGA 개막전 선두…'LPGA 루키' 야마시타와 공동 선두
    일간스포츠
    0
  • '오늘도 버디 폭격' 고지우, 버디 9개로 KLPGA 개막전 선두…'LPGA 루키' 야마시타와 공동 선두
  • 8
  • '골프 전설' 한장상 고문, 전기 출판 기념회 "골프 시작한지 70년...내 고생과 눈물이 후배들에게 도움 되길"
    일간스포츠
    0
  • '골프 전설' 한장상 고문, 전기 출판 기념회 "골프 시작한지 70년...내 고생과 눈물이 후배들에게 도움 되길"
  • 9
  • LG 문보경, 오승환 상대로 역전 결승타…'최원태 3실점+오승환 3실점' 삼성에 10-5 역전승
    일간스포츠
    0
  • LG 문보경, 오승환 상대로 역전 결승타…'최원태 3실점+오승환 3실점' 삼성에 10-5 역전승
  • 10
  • 대한민국에 솟은 포워드 농구 희망… 화려함 보다 헌신이 빚은 진주[스포츠 라운지]
    서울신문
    0
  • 대한민국에 솟은 포워드 농구 희망… 화려함 보다 헌신이 빚은 진주[스포츠 라운지]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