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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리은행 우세? 관건은 “한엄지 출격” 골밑…KB “송윤하 리바운드 후 속공”
    아산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3.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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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유승희, 한엄지, 김단비가 지난달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하나은행과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유승희, 한엄지, 김단비가 지난달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천 하나은행과의 홈 경기를 마친 뒤 우승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청주 KB에 이길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82.7%를 향한 제공권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빅맨 한엄지가 한 달 만에 돌아와 골밑을 지키고, KB는 신인 송윤하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속공을 펼칠 계획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1차전 KB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한 엄지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한다. 컨디션을 보고 박혜미와 번갈아 출전 시간을 조절할 예정”이라며 “우리 강점인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 두 팀이 정말 한 끗 차이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역대 PO 전적을 보면 첫 승 거둔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확률은 82.7%(52회 중 43회)에 달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1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게다가 위 감독은 이날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34승으로 임달식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에 한엄지가 힘을 보탠다. 지난 1월 31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어깨를 다친 뒤 연골 파열 진단을 받은 한엄지는 한 달 넘게 휴식했고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한엄지 없이 정규리그 우승(21승9패)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김단비(10.9개) 다음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한엄지(5.8개)의 이탈에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청주 KB 송윤하가 지난달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WKBL 제공
청주 KB 송윤하가 지난달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지난달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청주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지난달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청주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WKBL 제공

KB는 송윤하를 센터로 활용하면서 우리은행을 공략할 예정이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에 대해 팬 투표에서 26%, 미디어 투표에서 3.2%의 지지밖에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송윤하는 정규리그에서 지난 1월 25일 삼성생명과의 경기부터 9경기 연속 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중 지난달 1일 부산 BNK를 상대로 데뷔 첫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16일 우리은행전에서도 11개(8점)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김완수 KB 감독은 “윤하를 불러서 플레이오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어보니 담담하게 대답하더라. 성격에 여유가 있고 정신력도 강하다. 리바운드만 잘 잡아달라고 했다”면서 “지공으로는 상대 수비를 뚫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속공 위주로 간결하게 공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외곽슛을 어느 정도 내주더라도 김단비를 막아야 한다. 나가타 모에를 중심으로 협력 수비를 펼칠 것”이라면서 “주전들이 긴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 감독은 “상대 나가타와 송윤하가 듬직하게 골밑을 지키고 있다. 두 선수가 KB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결국 집중력이 관건이다. 슛 성공률을 높이는 팀이 이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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