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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결사 주민규 천금 결승골 폭발’ 대전, 수원FC에 1-0 승리 ‘개막 2승째’
    김명석 기자
    입력 2025.03.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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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를 꺾고 개막 2승째를 따냈다.

슈팅 수에서 13-3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후반 42분, 주민규가 해결사로 나섰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전 3-0 승리 이후 울산 HD전 0-2 패배 흐름을 끊어냈다.

승점 6(2승 1패)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수원FC는 개막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대전은 주민규와 마사가 투톱을 이루고 최건주와 김현욱, 밥신, 윤도영이 2선에 포진하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박규현과 안톤, 하창래, 강윤성이 수비라인에 섰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수원FC는 싸박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오프키르와 안데르손, 김주엽이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빛가람과 김재성이 중원을 구축했고 박철우와 이지솔, 이현용, 이용이 수비진을 꾸렸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대전의 첫 15분 볼 점유율이 79%에 달할 정도로 대전이 주도권을 쥐었다.

다만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수원FC였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오프키르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곧바로 마사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윤도영의 바이시클킥은 수비수 헤더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36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부터 짜임새 있는 패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주민규가 내준 패스를 김현욱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주민규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전반 슈팅 수에서 6-1 우위를 점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한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희를 투입했다.

수원FC도 지동원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이후 대전은 김준범과 김현우, 수원FC는 이준석과 박용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대전이 거듭 기회를 잡았다.

다만 김현욱이 가운데로 파고들다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외면하거나 김준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윤빛가람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히고, 역습 상황에서 나온 박용희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등 득점 기회와는 거리가 멀었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한 골 싸움 양상이 팽팽히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42분, 대전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톤의 크로스를 정재희가 연결한 슈팅이 문전에 있던 수비에 맞고 흘렀다.

주민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있던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대전의 짜릿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었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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