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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점슛 11개·성공률 46%…승부 가른 ‘완전체’ BNK 썸 집중력
    김명석 기자
    입력 2025.03.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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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바운드 수에서는 22-34로 크게 밀렸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 썸은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6-57로 제압했다.

역대 여자농구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52회 중 43회로 확률은 82.7%였다.

5전 3승제 기준으로는 무려 91.7%(12회 중 11회)에 달했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승리였다.이른바 ‘완전체’로 돌아온 BNK 썸의 기세는 무서웠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정규리그 막판 돌아온 박혜진과 이소희가 김소니아,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 등과 완전체 전력을 꾸렸다.

완전체 전력 속 이날은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누구든, 언제든 자신 있게 3점포를 던져 꽂아 넣었다.

이날 BNK 썸은 3점슛 24개를 던져 11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45.8%에 달했다.

BNK 썸의 정규리그 3점슛 기록은 경기당 평균 6.9개 성공, 성공률은 29%였으나 이날은 집중력이 크게 올랐다.1쿼터부터 외곽 집중력이 좋았다.

박혜진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고, 사키도 코너에서 던진 3점슛 등으로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꽂아넣었다.

2쿼터엔 김소니아와 이소희가 가세했다.

2쿼터 막판엔 BNK 썸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 역시 박혜진의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이었다.3쿼터(3개 시도·1개 성공)에 잠시 숨을 고르던 BNK 썸의 외곽포는 승부처인 마지막 4쿼터에 완전히 달아올랐다.

박혜진이 초반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삼성생명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엔 이소희가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이소희는 종료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리는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BNK 썸은 박혜진이 3점슛 6개 중 무려 4개를 성공시켰다.

이소희도 5개 중 3개를, 사키는 3개 중 2개의 외곽포를 각각 적중시켰다.

이날 경기 흐름은 전반적으로 삼성생명이 따라붙으면 BNK 썸이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었는데, 삼성생명의 기세가 한껏 오르는 듯 보이다가도 번번이 BNK 썸의 외곽포가 그 흐름을 끊었다.반면 삼성생명의 외곽포는 이날 17개 중 단 3개만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겨우 17.6%였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3점슛 성공이 평균 6.1개, 성공률은 31%인 팀이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리그 1위였는데, 이날 중요한 4강 PO 1차전에서는 정규리그 평균의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부상 복귀전을 치른 키아나 스미스가 4개 중 절반을 성공시켰고, 김아름이 4개 중 1개를 넣었을 뿐 강유림(3개)이나 히라노 미츠키(2개) 등 6명이 던진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스미스뿐만 아니라 배혜윤과 이해란 등을 앞세워 경기 내내 추격의 불씨를 지피던 과정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은 게 아쉬웠다.

여기에 상대보다 두 배나 많은 12개의 턴오버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생명은 적지에서의 1차전 승리 기회를 놓쳤다.두 팀은 오는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반대편 4강 PO 대진에서는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청주 KB 스타즈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 1차전은 우리은행이 잡았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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