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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흔들리는 LEE의 입지, UCL서 시즌 첫 결장…방출설까지 화제
    김우중 기자
    입력 2025.03.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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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미출전’에 그쳤다.

최근 경기 소화 시간은 ‘30분·16분·15분·0분’이 됐다.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24~25 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PSG는 이날 패배로 대회 8강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꼈다.

PSG는 다가오는 12일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최소 2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 조건에 놓였다.PSG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이날 PSG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젊은 자원을 앞세워 원정팀 리버풀을 압도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은 물론, 개인 능력과 전술에서도 크게 앞섰다.

PSG는 자국 리그 24경기 무패(19승 5무)의 팀이기도 했다.그런데 PSG는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의 슈팅은 모두 알리송의 정면으로 향했다.

또 20분 크바라츠할리아의 감아차기 득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PSG는 후반 초반 바르콜라 대신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워렌 자이르-에머리, 곤살루 하무스까지 투입하며 첫 골을 노렸다.

일격을 날린 건 리버풀이었다.

후반 42분 알리송이 롱 킥으로 단숨에 PSG 진영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가 PSG 수비수 마르퀴뇨스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절묘한 패스를 빈공간으로 보냈다.

이를 하비 엘리엇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리버풀의 두 번째 슈팅이자, 첫 번째 유효슈팅이었다.

PSG는 끝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PSG는 슈팅 28개, 유효슈팅 10개를 몰아쳤으나 9개가 알리송 손끝에 걸렸다.

알리송은 단연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혔다.공교롭게도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전까지 이강인을 매번 출전시켰는데, 중요 무대인 UCL에서 그를 외면했다.이강인의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툴루즈전에서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벤치로 출발했다.

브레스트(30분) 리옹(16분) 릴(13분)과의 경기에서 조금씩 출전 시간이 줄었다.

그리고 이날 시즌 처음으로 공식전에서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이강인의 입지가 다소 밀린 모양새.

마침 현지 매체 foot01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방출설을 조명하며 “이강인과 PSG는 결별이 확정됐다.

그는 아마 PSG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PSG가 그를 올여름 방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PS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 이적료를 주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그는 오랜 기간 ‘럭셔리 조커’ 역할을 수행하며 출전할 때마다 엔리케 감독을 만족시키는 만족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몇 주 전부터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다.

이강인은 점점 경기에 나서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출전하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만 뛰게 됐다”라고 조명했다.관건은 이강인의 잔여 계약 기간이다.

그는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팀을 옮기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이제 이강인이 이적을 쉽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현재 연봉은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PSG 선수단 내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PSG보다 규모가 작은 클럽에서는 쉽게 맞춰주기 어려운 금액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8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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