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대회에 이어 무려 13경기째 ‘무실 게임’을 이어가며 무서운 기세도 이어가고 있다.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2-0(21-6, 21-9)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는 최고 권위 대휘인 전영오픈의 전초전 격인 대회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7위인 미야자키를 상대로 두 게임 모두 한 자릿수 실점으로 막는 물샐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1게임을 15점 차, 2게임도 12점 차 완승을 거두며 가뿐하게 4강 무대에 올랐다.이로써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오는 11일 열리는 전영오픈까지 더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특히 무려 공식전 13경기째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이 눈부시다.
안세영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앞선 두 차례 국제대회 10경기에서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역시도 미야자키와의 8강전을 포함해 3경기째 무실 게임을 이어가며 4강에 올랐다.안세영은 미야자키뿐만 아니라 앞서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세계 55위 운나티 후다(인도)를, 16강전에서는 39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을 모두 2-0으로 완파했다.한편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직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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