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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챔스에 한국 선수 더 뛰나’ 이재성 맹활약 마인츠 ‘역대급 시즌’…역대 최고 순위에 챔스 보인다
    김명석 기자
    입력 2025.03.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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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과 홍현석이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러한 기세라면 구단 역대 최고 순위에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가능하다.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남은 1골 역시도 이재성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나온 골이라 사실상 3골 모두에 관여했다.이재성은 전반 39분 컷백으로 파울 네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32분 감각적인 패스로 나딤 아미리의 쐐기골을 도왔다.

앞서 후반 3분에 나온 도미니크 코어의 결승골 장면의 바탕이 된 프리킥 역시 이재성이 중원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상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이었다.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최근 리그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44(13승 5무 7패)를 쌓았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4위 프랑크푸르트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는 1~4위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마인츠는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설 수 있다.

창단 처음이다.

구단 역대 최고 순위에도 도전한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 2010~11시즌의 5위였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13위 등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팀이다.

유럽 대회 도전보다는 분데스리가 잔류 경쟁에 더 신경을 쓰던 팀이었는데, 이번 시즌만큼은 UEFA 최고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볼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그 중심에 1992년생 베테랑 이재성이 있어 의미가 더 크다.

이재성은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더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만 6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팀 내에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는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14골 2도움)와 이재성뿐이다.

지난 시즌 6골 3도움, 2022~23시즌 7골 4도움 등 꾸준한 활약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1개의 공격 포인트만 더하면 커리어하이까지 경신할 수 있다.

최근 활약을 이어가면서 마인츠를 다음 시즌 별들의 무대까지 이끌면, 이재성도 커리어 황혼기에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이재성은 유럽 진출 이후 아직 UE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엔 나선 적이 없다.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누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서는 한국 선수가 그만큼 늘어나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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