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빈공으로 인해 고민을 안고 있는 두 팀이 마지막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수원FC와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FC는 리그 2무(2패)째를 안으며 이번에도 1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서울도 2무(1승 1패)째로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두 팀은 측면 공격을 활용해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수원FC와 서울 사이의 천적 관계도 이어졌다.
수원FC는 최근 서울전 무승 기록은 11경기(3무 8패)로 늘렸다.
수원FC의 서울전 리그 상대 전적은 통산 1승 4무 14패에 달한다.한편 이날 서울 공격수이자, K리그 1호 홈그로운인 바또 사무엘(코트디부아르)이 선발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반 45분을 모두 뛰며 드리블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수원FC에선 윤빛가람의 간접 프리킥, 서울에선 바또의 측면 공격이 번뜩였다.전반 11분엔 서울 루카스의 패스에 이은 린가드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공은 절묘하게 골키퍼 앞에서 튀었으나,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막아냈다.
이어진 수원FC의 공격 상황에선 루카스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지동원이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응수하기도 했다.이후 대등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서울은 연이은 오른 측면 공격을 택했으나, 수원FC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FC는 다이렉트 패스로 서울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패스 정확도가 떨어졌다.거센 바람과 달리, 경기 템포는 다소 더뎠다.
공격 상황에서 유효타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적었다.
전반 43분에는 수원FC가 아쉬움을 삼켰다.
이용의 크로스가 박스 안 박용희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박용희는 오른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추가시간 안데르손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두 팀 모두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수원FC는 김재성을 빼고 이재원을 투입했다.
서울은 바또 대신 문선민을 택했다.두 팀은 중거리 슈팅을 주고받았다.
수원FC는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박출우의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다.
서울은 정승원의 슈팅으로 받아쳤다.수원FC가 안데르손을 활용해 기세를 잡아갈 무렵, 김은중 감독은 부상 우려가 있던 루안을 빼고 오프키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도 조영욱과 루카스 대신 이승모, 윌리안을 택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자, 서울은 후반 32분 린가드도 뺐다.
린가드는 자신의 장갑을 발로 차며 불만을 드러냈다.이후 두 팀 사령탑은 마지막까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승점 1점만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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