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고민이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수원FC와 0-0으로 비겼다.
서울도 시즌 2무(1승 1패)째로 아쉬움을 삼켰다.이날도 서울의 숙제가 풀리지 않았다.
바로 최전방 공격수 고민이다.
애초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 둑스(크로아티아)는 경기를 앞두고 감기 몸살이 악화해 결국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선발로는 조영욱, 교체 선수로는 이승모가 전방을 누볐으나 영향력은 적었다.
‘주장’ 린가드는 잔 실수를 거듭하다 후반 32분 교체되기도 했다.
린가드는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경기 뒤 김기동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은 결과였던 것 같다.
마무리를 해 줄 공격수가 없었다.
직전 수원FC-대전하나시티즌 경기처럼, 중요한 시점에 한 골을 넣어줄 주민규(대전)와 같은 선수가 필요한데 초반에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다.
계속 어렵다”라고 돌아봤다.그래도 김기동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는 분위기적으로 낫다”며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본다.
둑스가 컨디션을 되찾으면 해결해 주지 않을까”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날 후반 32분 만에 교체된 린가드에 대해선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 답답해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그렇기에 임시 주장을 맡겨 책임감을 심어줬고, 올해는 주장을 맡겼다.
짜증내더라도 회복하는 텀이 짧아졌다.
지난 경기 때는 잔디로 인해 잔 실수가 많아 미팅을 했었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런지 조금 흥분한 게 보였고, 교체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까”라고 평했다.한편 이날 김기동 감독은 K리그 1호 홈그로운인 바또 사무엘을 선발로 내세워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바또는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으나, 위협적인 드리블 능력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긴 했는데, 마지막 슈팅, 패스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발전할 시간을 충분히 줘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라고 평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0점 대 실점률보다,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
득점이 나와야 승패가 갈리지 않나.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이어진다”라고 돌아봤다.서울은 오는 15일 강원FC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수원=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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