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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떤 선수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소식" 4년 잔여 2101억 남았는데…콜, 결국 토미존 확정
    배중현 기자
    입력 2025.03.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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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 구단이 오른손 에이스 게릿 콜(35)의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소식을 발표했다'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콜은 수술을 집도할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진찰을 받기 위해 이동한 상황.

MLB닷컴은 '양키스는 콜의 예상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일반적으로 투수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12~18개월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이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료 전문가들이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어떤 선수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소식이지만, 내 커리어를 위해 꼭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양키스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생각했다는 콜은 '그 꿈은 변하지 않았고 잔 여전히 그 꿈을 믿고 있다.

어느 때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2013년 데뷔한 콜의 MLB 통산(12년) 성적은 153승 80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2023시즌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에이스지만 최근 몸 상태엔 물음표가 찍혔다.

지난해 3월 오른 팔꿈치 염증과 부종 문제로 한동안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린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등판을 마친 뒤에 팔꿈치 통증이 강해졌고 스스로 "뭔가 잘못됐다"라고 말할 정도.

이후 수술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이를 피하지 못했다.

콜은 2019년 12월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4727억원) 대형 계약을 했다.

현재 4년, 1억4400만 달러(2101억원)의 잔여 계약이 남은 상황.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콜이 우리 팀에서 어떤 선수인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모두 잘 알고 있다.

안타깝지만 때때로 그게 게임의 일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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