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8-0 대승을 이끈 소토의 시범경기 타율은 0.444(18타수 8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500)과 장타율(0.1056)을 합한 OPS가 1.556에 이른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3타수 3안타에 이어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정규시즌 기대를 높였다.이날 1회 첫 타석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소토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88.2마일(141.9㎞/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
발사각 26도, 타구 속도는 97.5마일(156.9㎞/h)로 측정됐다.
소토의 시범경기 3호 홈런.
타격감을 조율한 소토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 2루타로 '연타석 장타'를 폭발시켰다.
이어 6회 초 수비에서 호세 아조카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소토는 지난해 12월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17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앞서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적응을) 이렇게 빨리할 줄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릴 줄 알았지만 바로 적응했다.
며칠 만에 라틴계 선수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보기 좋았다"라고 흡족해하기도 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의 MLB 통산(7년) 성적은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이다.
뉴욕 양키스에서 뛴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8(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올스타 선정 4회, 실버슬러거 수상 5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메츠 이적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큰데 시범경기만 보면 '합격점'을 주기 충분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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