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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석은 맹타, 정철원은 철벽...두산-롯데 빅딜 '윈-윈' 예고
    안희수 기자
    입력 2025.03.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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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도 열리기 전에 트레이드 손익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

하지만 모든 스토리가 주목받는 시기다.

지난겨울 빅딜로 주축 선수들을 맞바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모두 기대에 차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제2의 이정후'로 불릴 만큼 스타성을 겸비한 외야수 김민석을 외야수 추재현, 투수 최우인과 함께 두산으로 보내고 2022년 신인왕 출신 불펜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받았다.

정철원이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40에 그치며 부진했기에 이 트레이드는 롯데가 손해 보는 장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김민석 역시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롯데가 김원중(마무리 투수), 구승민(셋업맨)과 필승조를 구축할 인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평가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롯데 다른 셋업맨 최준용이 스프링캠프 훈련 중 팔꿈치 부상으로 완주에 실패하면서 정철원 영입 효과가 더 부각됐다.

정철원은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시범경기 8회 초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주전 외야수 최원준과 기대주 윤도현을 포크볼을 앞세워 연속 삼진 처리했다.

정철원과 함께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1군에 발탁한 선수로 지난 시즌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경기(100)에 출전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기존 내야 경쟁 구도를 흔드는 존재로 부상했다.

시범경기에서도 8타수 3안타를 기록, 준수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두산 이적생들의 활약에 화색이다.

김민석은 시범경기 4경기 모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6타수 6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444.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타율 0.375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고, 캠프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두산의 새 리드오프(1번 타자)로 기대받고 있다.

김민석은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의 고교 후배다.

이정후가 고교 시절 모교를 방문해 직접 확인한 그의 재능에 감탄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민석은 롯데 입단 첫 시즌(2023)부터 세 자릿수 안타(102개)를 치며 리그 대표 루키로 인정받았다.

비록 불펜 강화를 기조로 내세운 롯데가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지만, 신인왕 출신 셋업맨(정철원)과 맞트레이드되며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캠프 연습경기 중 부상을 당해 재활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추재현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이승엽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 하는 이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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