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이렇게 절친인데… 박혜진·김단비 운명의 챔프전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3.13 23:46
    0

박혜진(오른쪽)과 김단비
박혜진(오른쪽)과 김단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에서 16년간 뛰었던 ‘전설’ 박혜진(35)이 부산 BNK로 이적한 첫 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친정팀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그를 막아서는 건 지난해 우승을 합작했던 ‘최강’ 김단비(35)다.

박혜진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규시즌에 우리은행과 붙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힘들었다. 6라운드까지만 참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운명의 장난으로 또 만났다”면서 “단비 언니와 위성우 감독님이 워낙 경험이 많다. 객관적인 전력에 상관없이 경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리 가능성을 묻자 그는 “우리은행만큼은 자극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2009년 프로 데뷔한 박혜진은 8개의 우승 반지를 수확했고, 2017년엔 3시즌 연속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후 부상에 이은 ‘번 아웃’에 빠졌고, 지난해 결국 고향 부산을 연고로 둔 BNK로 향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역대 2번째 정규리그 8관왕에 오른 김단비는 청주 KB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하는 등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그는 PO를 마치고 “정규 우승이 오히려 독이었다. 부담이 너무 컸다”며 “후배들이 ‘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다’고 말해줘 이겨낼 수 있었다. 전력이 강한 BNK와의 챔프전은 도전자 입장으로 편하게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3시즌 연속·통산 13회 우승에 도전하는 정규 1위 우리은행과 첫 정상을 노리는 2위 BNK는 16일부터 2024~25 챔프전에 돌입한다.

    #박혜진
    #우승
    #은행
    #우리
    #오른쪽
    #김단비
    #시즌
    #운명
    #챔프전
    #정규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김도영, 햄스트링 손상 소견→2년 만에 되살아난 개막 시리즈 악몽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김도영, 햄스트링 손상 소견→2년 만에 되살아난 개막 시리즈 악몽 [IS 포커스]
  • 2
  • 홍명보호 빌빌댈 때, 日 ‘월드컵 우승’ 진심…구보 “WC 4강 모로코랑 한판 붙자”
    일간스포츠
    0
  • 홍명보호 빌빌댈 때, 日 ‘월드컵 우승’ 진심…구보 “WC 4강 모로코랑 한판 붙자”
  • 3
  • "엘도라도 다음 숙원사업" 달빛소년은 어떻게 돌아왔나, 응원단장 2명 '파격' 시도까지 "삼성만 할 수 있는 스토리" [IS 비하인드]
    일간스포츠
    0
  • "엘도라도 다음 숙원사업" 달빛소년은 어떻게 돌아왔나, 응원단장 2명 '파격' 시도까지 "삼성만 할 수 있는 스토리" [IS 비하인드]
  • 4
  • '2025년을 소장하고 기록하자' 삼성 라이온즈, '업그레이드' 포토 다이어리 출시
    일간스포츠
    0
  • '2025년을 소장하고 기록하자' 삼성 라이온즈, '업그레이드' 포토 다이어리 출시
  • 5
  • 심우준 만나 갑자기 스트레이트 볼넷...헤이수스 "나도 왜 그랬는지 몰라" [IS 수원]
    일간스포츠
    0
  • 심우준 만나 갑자기 스트레이트 볼넷...헤이수스 "나도 왜 그랬는지 몰라" [IS 수원]
  • 6
  • 김경문 감독 "황영묵·심우준이 리드를, 노시환 홈런이 분위기 가져와...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IS 승장]
    일간스포츠
    0
  • 김경문 감독 "황영묵·심우준이 리드를, 노시환 홈런이 분위기 가져와...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IS 승장]
  • 7
  • '점입가경' 2위 싸움→KT, LG 잡고 '공동 3위+전적 우세 확보'...DB는 단독 6위 복귀(종합)
    일간스포츠
    0
  • '점입가경' 2위 싸움→KT, LG 잡고 '공동 3위+전적 우세 확보'...DB는 단독 6위 복귀(종합)
  • 8
  • ‘맨유 문화 망친 주범?’ 린가드,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난 루니 말 듣고 차 샀어”
    일간스포츠
    0
  • ‘맨유 문화 망친 주범?’ 린가드,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난 루니 말 듣고 차 샀어”
  • 9
  • 개막전부터 실책 퍼레이드...롯데, 체질 개선 없이 5강 없다 [IS 냉탕]
    일간스포츠
    0
  • 개막전부터 실책 퍼레이드...롯데, 체질 개선 없이 5강 없다 [IS 냉탕]
  • 10
  • 무려 '왕조 시절'이 마지막, 삼성 10년 만의 홈 개막전 승리…'라팍 시대' 처음
    일간스포츠
    0
  • 무려 '왕조 시절'이 마지막, 삼성 10년 만의 홈 개막전 승리…'라팍 시대' 처음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