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할 선수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을 지목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원더키드인 야말이 가까운 미래에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 지지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최근 골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야말이 현재 전 세계 윙어 톱 20에 드냐는 질문을 받았다.

주저 없이 ‘예스’를 외쳤다.그는 야말이 톱 10에 드냐는 물음에도 단박에 ‘그렇다’고 했다.

이어 톱 5에 야말이 들어가냐는 질문에는 주저하다가 ‘예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야말이 현재 톱 3에는 못 든다고 짚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곧장 “야말은 믿을 수 없는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이어 “이 나이에 그가 하는 플레이 방식은 정말 놀랍다.

나도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면서 “그는 아직 젊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18세인 야말은 15세였던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1군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그 시즌에 라리가 데뷔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리그 데뷔 기록을 가져갔다.2023~24시즌부터는 바르셀로나의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리그 37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올리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올 시즌에도 라리가 23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수확했다.

그는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왼발 킥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야말은 이미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자리 잡았다.

A매치 1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지난해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제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손흥민이 야말을 ‘픽’ 할 이유는 충분했다.앞서 골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2025년 축구선수 톱5’ 5위에 야말을 넣었다.

4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3위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2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위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골랐다.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