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새로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릭의 데뷔전 데뷔골 덕분에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FC와 1-1로 비겼다. 울산은 3승1무1패(승점 11점)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4승1패·12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제물 삼아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수원FC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개막 이후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수원FC는 3무2패(3점)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전체적인 경기는 울산이 주도하는 흐름이었지만 수원FC가 빠른 역습으로 울산을 위협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안데르손이 수비를 몸싸움으로 이겨내고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전진한 뒤 절묘하게 내준 패스를 루안이 곧바로 대각으로 왼발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루안의 K리그1 데뷔골이었다. 공격력 부족에 시달리는 수원FC로선 대구FC와의 2라운드에서 안데르손이 넣은 골 이후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울산은 역전을 위해 공격에 집중했지만 후반 6분 이희균의 골이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됐고 후반 13분에는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이 새 외국인 선수 라카바가 찼으나 안준수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수원FC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패배 위기에서 울산을 구해낸 건 이날 K리그 데뷔 무대를 치른 에릭이었다. 지난 14일 울산 입단을 공식 발표한 뒤 이날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에릭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더니 그라운드를 밟은지 7분 만에 수비수 3명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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