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스태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이 공개적으로 심판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디트로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7-113으로 졌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6위(37승 31)를 지켰다.
반면 오클라호마는 2연승으로 서부콘퍼런스 1위(55승 12패)를 굳건히 했다.이날 논란이 된 건 두 팀의 3쿼터였다.
해당 쿼터에서 홈팀 디트로이트는 무려 5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특히 종료 48초 전에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은 2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그 사이 가드 데니스 슈뢰더도 테크니컬 파울을 1개 받았다.
두 선수 모두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다 파울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에이스가 빠진 디트로이트는 4쿼터 맹추격을 이어갔으나, 끝내 오클라호마에 무릎을 꿇었다.경기 뒤 비커스태프 감독은 공개적으로 심판들을 비난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비커스태프 감독은 “오늘 경기의 판정 방식은 역겹다”며 “우리 팀에 대한 심판들의 무시는 상상을 초월했다.
상대 선수가 자기 팀 동료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우리의 파울 여부를 체크했다.
상대 선수가 우리 선수의 가슴과 목을 팔꿈치로 가격했음에도, 아무도 확인하려 하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를 넘었다.
오늘과 같은 대우를 받는 건 용납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작 브라이언 포르테 심판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커닝햄은 심판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해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며 “이어진 자유투 상황에도 심판에게 욕설을 계속 사용했고,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부여됐다”라고 설명했다.
슈뢰더에 대해선 “경기 도중 지속적으로 판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고, 디트로이트는 2쿼터에 이미 팀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라고 부연했다.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 감독은 “팀은 경기 전에 심판진의 판정 스타일을 분석했다.
이번 심판진은 우리가 시즌 중 본 가장 느슨한 판정을 가진 팀이었다”며 “파울을 거의 부르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선수들이 이에 적응했고, 판정에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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