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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SG 정동윤이 전한 '9년 기다림' 의미..."많이 다져진 것 같다" [IS 피플]
    안희수 기자
    입력 2025.03.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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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5선발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정동윤(28)이 최종 쇼케이스에서 호투했다.

SSG 우완 투수 정동윤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3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점인 '무지개 공 배합'이 돋보였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컷 패스트볼(커터), 투심 패스트볼(투심) 등 빠른 공 계열 구종 3개에 커브와 포크볼을 다채롭게 섞어 정예 멤버로 나선 LG의 초반 기세를 제압했다.

SSG도 8-1로 승리했다.

SSG는 5선발이 공석이다.

김건우, 박종훈, 송영진 그리고 정동윤이 경쟁한다.

16일 LG전이 끝난 뒤 "선발 (정)동윤이가 5선발 자리를 더 고민하게 만드는 호투를 보여줬다.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투구 템포와 완급 조절하며 흔들림 없이 던졌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이 경기 전에도 정동윤의 다양한 투구 레퍼토리를 칭찬한 바 있다.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한 김건우가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SSG 5선발에 다가서는 것으로 보였다.

정동윤이 지지 않고 응수했다.

SSG 마운드, 선발진 뎁스(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경기 뒤 정동윤은 "원래 시범경기에선 전력분석 자료를 잘 안 보는데, 이날(16일 LG전) 경기를 앞두고는 직접 요청을 했다.

이숭용 감독님께서 '투구 템포가 너무 일정해서 타자 입장에서 쉽게 여길 수 있는 점만 염두에 두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얘기해 주셔서, 그걸 생각하고 던진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정동윤도 흔히 '노망주'로 불린다.

2016년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지만 1군 등판은 8경기에 불과하다.

그런 그가 이숭용 감독 체제에서 탈피할 기회를 얻었다.

정동윤은 "(프로 데뷔)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좀 늦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멘털적으로) 다져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 연구하고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야구를 하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올겨울 구속까지 5㎞/h 가량 향상돼 경쟁력이 커진 게 사실이다.

정동윤은 "어떤 자리에서도 잘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발진 진입 경쟁을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설령 5선발 진입에 실패해도, SSG가 강한 선발진을 만드는 데 기여할 생각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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