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대한폴로연맹은 15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마닐라폴로클럽에서 '제2회 대한폴로연맹 마닐라 프레스티지 컵(The 2nd KPF Manila Prestige Cu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또한 필리핀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토니팻 하원부의장,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장남인 산드로 마르코스 하원의원, 주필리핀 일본대사 앤도 카즈야 대사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한국과 필리핀 간 스포츠 외교와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16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영부인이 필리핀 폴로연맹 대회에 참가한 대한폴로연맹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직접 격려하는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 이는 양국 간 스포츠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만남이었다.
조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필리핀 폴로연맹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됐으며, 한국을 필리핀 및 글로벌 리더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적인 폴로 교류와 스포츠 외교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폴로연맹은 이번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 행사를 추진하며, 대한민국 폴로 경기의 세계화와 스포츠 외교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폴로는 말과 함께하는 팀 스포츠로, 두 팀이 각각 말을 타고 경기하는 스포츠다. 주로 4명이 한 팀을 이루며, 선수들은 길고 가는 폴로 스틱을 사용해 폴로 볼을 상대 팀의 골대에 넣어 점수를 얻는다. 경기는 보통 4분의 1쿼터로 구성된 여러 라운드로 진행되며, 경기의 속도와 기술적인 요소가 중요한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지만, 영국 등 유럽에서는 많이 즐기는 스포츠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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