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김윤하가 정예 멤버로 나선 롯데 타선을 5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2번 타자·우익수로 나선 루벤 카디네스가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전날(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친 키움이 시범경기 5승째를 챙겼다.
김윤하는 1회 초,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카디네스가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한 뒤 이주형과 송성문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날까지 치른 8경기에서 팀 홈런 11개를 기록, 시범기 1위를 지켰던 키움은 이어진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주홍이 박세웅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선 솔로홈런을 치며 팀 홈런 1개를 더 추가했다.
키움은 2-1 스코어가 이어진 6회 말, 최주환이 선두 타자 안타, 2사 뒤 김건희와 김태진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1득점 했다.
7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카디네스가 우전 2루타, 후속 이주형이 3루수 실책,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이 경기 두 번째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났다.
키움은 8회 초 수비에서 투수 김선기가 2사 위 최항·레이예스·나승엽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선기는 추가 실점 위기에서 윤동희를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4-3으로 맞이한 9회 초, 이준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가 전준우와 정보근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인한을 당볼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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