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허리 통증 때문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후 계속 결장했다.
구단은 이정후가 자고 일어난 뒤 허리에 경미한 불편감을 느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정후의 복귀는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허리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있어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여기(애리조나 캠프)나 홈(샌프란시스코)에서 뛸 수 있다면 괜찮다"라면서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 어깨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정후는 이번 시즌 순조롭게 준비 중이었다.
시범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이 지속돼 잠시 쉬어 가게 됐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허리 통증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정후가 만약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그랜트 매크레이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멜빈 감독은 "분명히 예상보다 통증이 지속되고 있지만,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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