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기뿐 아니라 수원 KT 위즈-두산 베어스전과 광주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전도 모두 강설로 취소됐다.
KBO에 따르면 시범경기 강설 취소는 2018년 3월 21일 인천 SK 와이번스-KT 위즈전 이후 처음이다.
앞서 17일 광주 KIA-SSG전이 취소되긴 했으나 이는 한파 사유였다.
전국을 뒤덮은 폭설이 문제였다.
17일부터 전국에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대전 지역 역시 17일 새벽부터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
기온 역시 영하까지 떨어졌다.KBO는 "시범경기 강설취소는 이번이 역대 12~15번째(2001년 이후)"라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강설취소는 2010년 4월 14일 무등구장에서 열렸던 KIA-두산전이 유일했다.중요한 '점검 사항'이 있던 한화로서는 취소가 아쉬울 법 하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5선발 문동주를 불펜 등판시켜 투구 수를 늘리게 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다.
지난 시즌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마감, 비시즌 재활에 전념했던 그는 스프링캠프 중 빌드업 속도가 늦어져 시범경기에선 선발 등판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 11일 불펜으로 1이닝을 소화했고, 14일 경기에서도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렸다.
이어 사흘을 쉰 18일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치른 뒤 2군에서 빌드업을 지속해 4월 중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강설취소로 향후 일정에 변동 가능성이 발생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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