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역대 25번째 기록이다.18일 이랜드에 따르면 김오규는 지난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4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K리그 역사상 단 25명만이 달성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김오규는 “다음 경기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에 늘 최선을 다했다.
엔트리에 들기 위해, 그리고 선발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히 생각하며 임했기에 이 기록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다른 영광스러운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김오규는 지난 2011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강원FC에 입단했다.
이어 당해 10월 30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입지를 다졌다.김오규는 약 3년마다 100경기씩 출전 기록을 세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11월 16일 강원에서 통산 100경기를 돌파했다.
2018년 8월 19일엔 200경기, 2021년엔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에서 300경기를 고지를 밟았다.김오규는 지난해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후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35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구단은 “김오규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리더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는 2014년 강원 시절 비교적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주장직을 소화했다.
2022년 제주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는 서울 이랜드 주장으로 선임되며 팀 내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조명했다.어느덧 프로 15년 차에 접어든 김오규는 선수 생활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았다.
김오규는 “가장 고마운 존재는 가족이다.
특히 혼자서 두 아이(9살, 7살)를 돌보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
가족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30일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관련 행사를 치르고 기념 티셔츠 및 머플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오규는 “선수단부터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사무국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이 하나로 모여야 승격을 이룰 수 있다.
좋은 결과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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