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전세계 주목' 사사키 데뷔하는데 '포 떼고 마 뗐다'...'WS MVP' 프리먼 결국 결장 '첫 승 가능?'
    차승윤 기자
    입력 2025.03.19 16:30
    0
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은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드디어 데뷔전을 치른다.

그런데 타선의 3개 축 중 2개가 빠졌다.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MLB 도쿄 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차전을 맞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50홈런 50도루 활약했던 오타니 쇼헤이가 1번 지명타자로 출격하는 가운데 토미 에드먼(2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가 그 뒤를 잇는다.

지난 18일 열린 개막전과 동일하다.

중요한 이름들이 보이지 않는다.

다저스는 이날 본래 2번, 3번 타자를 맡았어야 할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베츠는 일본에서 갑작스럽게 체중이 줄고, 탈수 증세를 겪는 등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겪다가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어 프리먼은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 연습경기는 출전했지만, 18일 컵스와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당초 선발 출전을 예고했지만, 경기 직전 타격 훈련 도중 변수가 생겼다.

타격 훈련 중 마지막 스윙을 하면서 불편감을 느낀 것이다.부위는 그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중 골절을 입었던 왼쪽 갈비뼈였다.

프리먼은 지난 가을 갈비뼈 사이 연골이 분리되는 부상을 입었는데, 발목 부상과 함께 이를 안고 월드시리즈까지 정상 출전했다.

그 결과 1차전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포함해 타율 0.300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4 활약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프리먼은 "지난해보다 훨씬 낫다"고 했지만, 부상 재발을 경계해야 했다.

팀 닥터인 닐 엘리트라체 박사는 "흉터 조직이 파열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남겼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결국 2차전에도 출전이 불발됐다.

다저스로서는 1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날이라 전력 공백 아쉬움이 클 법 하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사사키를 예고했다.

2020년 NPB 지바 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2021년 1군에 데뷔해 지난 4년 동안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고 이번 겨울 MLB로 이적했다.

규정이닝은 달성해보지 못했지만, 2022년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기록하는 등 구위로는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시범경기에서 구위도 확실했다.

2경기 7이닝을 소화하며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99.3마일(159.8㎞) 직구 구위는 물론 낙차 큰 스플리터도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시범경기에서 빅리그에 걸맞은 기량을 확인한 다저스는 사사키를 도쿄 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자국, 익숙한 구장에서 데뷔할 수 있게 됐다.

2001년생인 사사키는 NPB에서 5시즌을 보냈지만, 대학이나 마이너리그를 거친 선수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한다.MLB 닷컴의 사라 랭스는 "사사키는 19일이면 23세 136일 나이가 된다.

이는 NPB를 거친 역대 일본인 투수 중 3번째로 어린 나이"라고 전했다.

사사키보다 어렸던 일본인 투수는 최초의 메이저리거였던 무라카미 마사노리(1964년 9월 1일 데뷔, 20세 118일)와 토모 오카(1999년 7월 19일 데뷔, 23세 123일)가 전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가능
    #다저스
    #출전
    #데뷔
    #프리먼
    #주목
    #경기
    #전세계
    #결국
    #사사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여자농구 이해하는 85년생 지도자로 리빌딩”…신한은행, ‘레전드’ 최윤아 감독 선임
    서울신문
    0
  • “여자농구 이해하는 85년생 지도자로 리빌딩”…신한은행, ‘레전드’ 최윤아 감독 선임
  • 2
  • 박혜진 종료 19초 전 역전 3점, ‘슈퍼팀’ BNK 창단 첫 우승…박정은 감독 여성 사령탑 최초 역사
    서울신문
    0
  • 박혜진 종료 19초 전 역전 3점, ‘슈퍼팀’ BNK 창단 첫 우승…박정은 감독 여성 사령탑 최초 역사
  • 3
  • ‘QS 43회 에이스→교체’…후라도, 개막전서 ‘친정’ 키움에 설욕하나
    서울신문
    0
  • ‘QS 43회 에이스→교체’…후라도, 개막전서 ‘친정’ 키움에 설욕하나
  • 4
  • ‘사실상 오만 쇼크?’ 홍명보 감독 “최종예선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 조합 고민할 것” [IS 고양]
    일간스포츠
    0
  • ‘사실상 오만 쇼크?’ 홍명보 감독 “최종예선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 조합 고민할 것” [IS 고양]
  • 5
  • 사령탑 중 홀로 세 손가락...김경문 감독은 진지했다 [KBO 미디어데이]
    일간스포츠
    0
  • 사령탑 중 홀로 세 손가락...김경문 감독은 진지했다 [KBO 미디어데이]
  • 6
  • 전준우 “우승하면 팬과 롯데월드 투워” vs 강민호 “한국 최고는 에버랜드, 일일 데이트”
    서울신문
    0
  • 전준우 “우승하면 팬과 롯데월드 투워” vs 강민호 “한국 최고는 에버랜드, 일일 데이트”
  • 7
  • 수원‘새빛톡톡’현장 홍보, KT위즈 개막전에서 신규 가입자 확보 나선다
    뉴스패치
    0
  • 수원‘새빛톡톡’현장 홍보, KT위즈 개막전에서 신규 가입자 확보 나선다
  • 8
  • 여자골프 요새 누가 잘 나가나...박지영·박현경·윤이나 상위권
    트렌드뉴스
    0
  • 여자골프 요새 누가 잘 나가나...박지영·박현경·윤이나 상위권
  • 9
  • 일본, 바레인 2-0으로 꺾고 '세계 최초'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일간스포츠
    0
  • 일본, 바레인 2-0으로 꺾고 '세계 최초'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 10
  • 국대 골키퍼 김승규, ‘임금 160억 체납’ 구단주 앞에서 춤?…“보너스 타려고”
    서울신문
    0
  • 국대 골키퍼 김승규, ‘임금 160억 체납’ 구단주 앞에서 춤?…“보너스 타려고”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