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제기되는 여러 비판이 정당하지 않다는 게 골자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그들만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보유하고 있지만, 팬들은 그(손흥민)를 비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손흥민과 살라는 1992년생 동갑이다.
2024~25시즌 시작 기준으로 나란히 소속팀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였다는 점, 지난 2022~23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공통점이 있다.
시즌 중엔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다만 올 시즌 경기장 내 활약은 엇갈린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32골 22도움을 올리며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펼친다.
리그에서만 이미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과거 티에리 앙리에 버금가는 기록을 올린다.
반면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낼 능력을 뽐냈으나, 현지에선 손흥민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며 비판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토트넘은 EPL 14위에 그치며 ‘무관’ 위기에 놓였다.
국내 컵 대회에선 모두 짐을 쌌다.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매체 역시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시즌은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구단 내에서 어느 누구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라고 짚었다.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그의 미래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많은 선수들도 강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손흥민도 예외가 아니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가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라고 돌아봤다.
비판은 여전하지만, 매체는 손흥민이 잔여 계약 기간까지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은 지난 1월 토트넘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2026년까지 늘렸다.동시에 매체는 손흥민의 올 시즌 기록을 짚으며 옹호했다.
공격 포인트는 줄었지만, 그 외 지표는 여전히 우수하다는 게 이유다.
매체는 “팬들은 주장으로서의 역할과 기대치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결국 경기장에서의 퍼포먼스가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토트넘이 하위권에서 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이번 시즌 꽤 좋은 기록을 남겼다”며 “빅 찬스 생성 부분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든 선수는 EPL에서 단 세 명뿐이다.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개의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콜 팔머(첼시)는 각각 19개, 모하메드 살라는 21개를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16번의 결정적인 기회 창출은 리그에서 9개의 어시스트로 이어졌다.
이는 사카, 앤토니 로빈슨, 미켈 담스고르, 살라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리그에서 7골에 그치고 있지만, 팀 내 창의성을 더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도 했다.
동시에 “그는 불운한 상황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그보다 더 자주 골대를 맞춘 선수는 단 세 명뿐”이라고 옹호했다.끝으로 매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다소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작 손흥민 본인은 자신의 경기력과 팀 성적에 실망하고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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