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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무려 '왕조 시절'이 마지막, 삼성 10년 만의 홈 개막전 승리…'라팍 시대' 처음
    윤승재 기자
    입력 2025.03.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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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안타 13득점, 그리고 10년 만의 승리.

삼성 라이온즈가 감격의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홈 경기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라팍에 모인 2만40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무려 18안타를 쏟아부었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3안타 2득점, 2번 타자 이재현이 3안타 2볼넷 4득점한 가운데, 3번 타자 구자욱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타자 강민호도 2안타 2타점, 디아즈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도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위타선에서도 대타 류지혁이 2안타 1타점, 김영웅이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9번 타자 김헌곤이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0년 만의 홈 개막전(시즌 첫 경기 기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이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15년 3월 28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6-1 승리가 마기막이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무대를 옮긴 뒤엔 승리가 없었다.

2016년 라팍 개장 이후 시즌 첫 경기를 네 차례(2016, 2017, 2020, 2023년) 치렀는데 모두 패했다.

시즌 첫 주를 원정에서 치른 뒤 나선 다섯 차례의 홈 개막전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21년 대구 KT 위즈전 7-5 승리를 제외하곤 라팍 개막전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해에도 SSG 랜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3월 29일)을 치렀지만 4-6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린 주장 구자욱은 "지난해까지 개막전은 항상 떨렸는데, 올해는 편안했다"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시범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한 번 경험하고 나선 경기라 편했던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지난해 한국시리즈(KS)를 경험해서인지 긴장하지 않더라"며 승리의 원동력을 설명했다.▶최근 10년간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전' 전적-2016년 4월 1일 두산전 1-5패-2017년 3월 31일 KIA전 2-7패-2018년 3월 20일 넥센전 8-10패*-2019년 3월 29일 두산전 2-3패*-2020년 5월 5일 NC전 0-4패-2021년 4월 9일 KT전 7-5승*-2022년 4월 8일 키움전 0-1패*-2023년 4월 1일 NC전 0-8패-2024년 3월 29일 SSG전 4-6패*-2025년 3월 22일 키움전 13-5승*표시는 시즌 첫 경기가 아니었던 홈 개막전대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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