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개막전 최대 수확, 또 터졌다" LG 송찬의 898일만에 홈런, 타구 속도 172㎞/h [IS 잠실]
    이형석 기자
    입력 2025.03.23 15:49
    0
LG 트윈스 송찬의(26)가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홈런을 터뜨렸다.

송찬의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 말 5-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그는 롯데 투수 박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9.5m의 솔로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터트린 1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 172㎞/h로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였다.

송찬의의 홈런은 2022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898일만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개막전의 최대 수확은 요니 치리노스와 송찬의"라고 말했다.

송찬의는 전날 경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입단 8년 차 외야수로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6개) 출신인 송찬의는 지난해까지 1군(62경기) 통산 성적이 타율 0.181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최근 2년 동안 정규시즌 안타는 2개뿐이었다.

2022년(KIA 타이거즈전)과 2023년(KT 위즈전)에도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왼손 양현종과 웨스 벤자민을 상대했지만 각각 3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송찬의는 "개막전에 좋은 기억이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7일 타격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송찬의에게 "네가 개막전 선발 출장이다.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찬의는 "네"라고 답하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 출루율 0.414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데다 롯데가 왼손 찰리 반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송찬의는 1회 말 2번 김현수부터 5번 오지환까지 4연속 안타로 3-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7구 승부를 벌였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침착하게 초구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7-0으로 달아나는 디딤돌을 놓았다.

이어 4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김강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6회 말엔 2사 후에 왼손 송재영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10-2로 앞선 8회 말엔 베테랑 투수 김상수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이날 세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기본기가 아주 좋아졌다"라고 칭찬했다.

송찬의는 23일 롯데가 우완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6번 타자(좌익수)에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은 23일 경기 전 "송찬의와 구본혁이 올해 70경기 이상 나가야 한다.

그래야 주전 선수의 부담이 줄어든다"라고 더 많은 기회를 예고했다.

송찬의는 이날 6회 홈런을 터뜨리며 개막 2연전을 기분 좋게 보냈다.

잠실=이형석 기자

    #안타
    #홈런
    #수확
    #타구
    #경기
    #개막전
    #잠실
    #송찬의
    #최대
    #속도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KIA 조상우, FA 앞두고 절치부심 “전성기 폼으로…가장 까다로운 타자는 ○○○”
    서울신문
    0
  • KIA 조상우, FA 앞두고 절치부심 “전성기 폼으로…가장 까다로운 타자는 ○○○”
  • 2
  • 주민규 ‘원샷원킬’ 대전, 난타전 끝에 울산 제압…5G 무패
    일간스포츠
    0
  • 주민규 ‘원샷원킬’ 대전, 난타전 끝에 울산 제압…5G 무패
  • 3
  • 프로골퍼 윤이나, 디시트렌드 선두 질주…박현경·박지영도 추격 중
    트렌드뉴스
    0
  • 프로골퍼 윤이나, 디시트렌드 선두 질주…박현경·박지영도 추격 중
  • 4
  • '78억' 선발 쉬더라도 빌드업 일정 지킨다...한화, 2일 롯데전 선발 엄상백 아닌 문동주 선택
    일간스포츠
    0
  • '78억' 선발 쉬더라도 빌드업 일정 지킨다...한화, 2일 롯데전 선발 엄상백 아닌 문동주 선택
  • 5
  • ‘전북 52명’ K리그 선수등록 마감…구단 평균 40.3명 보유
    일간스포츠
    0
  • ‘전북 52명’ K리그 선수등록 마감…구단 평균 40.3명 보유
  • 6
  • 정몽규 회장, 2026sus 3월까지 동아시아축구연맹 이끈다
    뉴스패치
    0
  • 정몽규 회장, 2026sus 3월까지 동아시아축구연맹 이끈다
  • 7
  • ‘홍명보 저격’ 뮌헨도 ‘김민재 관리’ 못 하나…치명적 허리 통증, 獨 폭로 나오다니
    일간스포츠
    0
  • ‘홍명보 저격’ 뮌헨도 ‘김민재 관리’ 못 하나…치명적 허리 통증, 獨 폭로 나오다니
  • 8
  • 우승 피날레 꿈꾸는 김연경 "3차전,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아"
    일간스포츠
    0
  • 우승 피날레 꿈꾸는 김연경 "3차전,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아"
  • 9
  • 4홈런만큼 돋보이는 '9볼넷'…투수는 괴롭다, KIA '키맨' 시동 걸었다
    일간스포츠
    0
  • 4홈런만큼 돋보이는 '9볼넷'…투수는 괴롭다, KIA '키맨' 시동 걸었다
  • 10
  • 한국-프랑스, 국대 간 훈련 교류 확대…佛 선수촌과 업무협약 갱신
    일간스포츠
    0
  • 한국-프랑스, 국대 간 훈련 교류 확대…佛 선수촌과 업무협약 갱신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