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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들쑥날쑥한 공격력·허리진...롯데 '승률 방어' 이끄는 '국내 선발 3인방'
    안희수 기자
    입력 2025.04.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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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초반 가라앉은 타선의 공격력 탓에 고전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국내 선발진의 안정감을 앞세워 승률 방어를 해냈다.

롯데는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6-1로 승리하며 올 시즌 5승(1무 6패)째를 거뒀다.

롯데는 4일 두산전에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6실점하며 부진해 3-15로 완패하고 5위에서 7위로 떨어졌지만, '국내 에이스' 박세웅(30)이 이날(5일) 7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으로 호투한 덕분에 연패를 막고 다시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롯데는 올 시즌 첫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쳤다.

공격력이 부족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188, 평균 득점은 1.67점이었다.지난 시즌(2024) 기량이 크게 좋아지며 국제대회(프리미어12)까지 출전했던 윤동희와 나승엽이 부진했다.

야수진 '세대교체' 다른 주축 선수였던 고승민, 손호영, 황성빈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 반등은 이끈 건 국내 선발 투수들이었다.

박세웅은 지난달 29일 등판한 부산 KT 위즈전에서도 6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이 경기에서 타선의 득점은 3점뿐이었지만, 박세웅이 선발 투수 임무를 잘 해낸 덕분에 롯데는 3-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4선발 김진욱(23)과 5선발 나균안(27)도 지난주 등판한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2일 주중 첫 경기에 등판한 김진욱은 5와 3분의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롯데의 6-2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한국야구 대표 투수 류현진(한화)으로부터 그의 주무기 체인지업 구사 노하우를 전수받은 김진욱은 이날 류현진 앞에서 이전보다 다양해진 공 배합으로 호투를 펼쳤다.

3일 등판한 나균안 역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다.

타선 득점이 2점뿐이었고, 구원 투수가 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그가 잘 버텨준 덕분에 롯데는 경기 후반 필승조 투수들을 차례로 투입해 4-2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박세웅은 2024시즌 4점 대 평균자책점(4.78)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진욱은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한 경험이 적다.

나균안은 지난해 내내 사생활로 구설수에 올랐다.

롯데 국내 선발진은 야수진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타선 침체로 5할 승률에서 멀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국내 선발진이 반등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다.

롯데는 6일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2-15로 패했다.

8회 초 수비에서만 7점을 내주는 악몽 같은 경기였다.

외국인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도 2와 3분의 2이닝만 소화한 뒤 조기강판됐다.

선발진 로테이션 순번대로면, 8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3연전에서 1차전은 김진욱, 2차전은 나균안이 등판할 전망이다.

'국내 선발진'이 다시 롯데의 반격을 이끌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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