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무대 데뷔 골로 수원FC의 시즌 첫 승리를 일군 이현용(22)이 K리그1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15일 2025 K리그1 8라운드 MVP로 이현용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현용은 1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터뜨려 수원FC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수원FC의 시즌 첫 승(4무3패)이었다. 수원FC는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다.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2023년 수원FC 입단 직후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으로 임대됐던 이현용은 지난해 10월 2024 K리그1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이지솔과 짝을 이뤄 주전 센터벡 자리를 꿰찼고 김천을 상대로 첫 골을 넣은 것이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이현용은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8라운드 최고의 경기도 수원FC와 김천의 맞대결이었다. 전반 37분 수원FC 싸박이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7분 뒤 김천 이동경이 칩샷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2분 이동준이 역습 과정에서 리바운드 헤더 골로 역전했다. 수원FC는 후반 31분 윤빛가람이 골대 맞은 공을 머리로 집어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현용이 승부를 뒤집었다. 최고의 팀도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수원FC다.
K리그2 7라운드 MVP는 성남FC 후이즈였다. 후이즈는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로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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