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정규시즌 9승 11패를 기록했다.주말 중 전국에 내린 비와 우박으로 이날 역시 봄이라 하기 추운 날씨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타선은 차갑게 얼었지만, 마운드는 뜨거웠다.
한화는 선발 코디 폰세가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타선은 불이 붙지 않았지만, 폰세의 호투엔 응답했다.
1회 연속 안타 후 문현빈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6회 초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했다.
2-0 리드는 8회 한승혁, 9회 마무리 김서현이 지켜냈다.
마운드의 높이가 만든 1승이었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연일 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시합을 뛰고 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고 했다.김 감독은 이어 "폰세가 7이닝 동안 완벽한 모습을 보여 줬다.
이어 한승혁과 마무리 김서현까지 투수들 모두 상대타선을 잘 막아주었다"고 칭찬했다.한편 이날 경기에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1만 5618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한화의 승리를 지켜봤다.
김경문 감독은 "언제 어느 곳에서든 응원의 함성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