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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또 트로피 날아갔다’ 케인의 작심 비판 “세트피스 실점 형편없어”…KIM 저격?
    김우중 기자
    입력 2025.04.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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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을 마친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팀이 두 차례나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이 UCL 8강 2차전을 마친 뒤 동료 선수들을 공개 비판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뮌헨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1-2로 졌기 때문에, 합계 3-4로 밀리며 UCL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이 대회 4강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대회 정상을 밟는 데 실패했다.

뮌헨의 가장 마지막 UCL 결승 진출은 2019~20시즌이고, 그해 우승한 바 있다.1차전 부진했던 케인은 2차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뮌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뱅자맹 파바르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뒤늦게 에릭 다이어가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논란이 된 건 경기 뒤 케인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스포르트1을 통해 “축구는 참 잔인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세트피스로 두 골을 허용한 건 정말 형편없다.

참기 힘들다.

세트피스 훈련을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많이 해왔고, 올 시즌 그 부분에서 꽤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리드를 잡고 나서 두 골을 내준 건 정말 충격적”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인터 밀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파바르 근처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도 함께 경합했으나, 파바르가 더 높게 도약해 골망을 흔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더욱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조기에 교체했으나, 끝내 결과를 얻지 못했다.케인은 이어 “지난 3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그러니까 골을 못 넣는 건 아니다.

찬스는 있었다.

결국엔 그 찬스들을 되돌아보게 될 거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은 직후라서 참담할 뿐”이라고 아쉬워했다.매체는 케인의 발언을 두고 “뮌헨은 7번째 UCL 우승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분명히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이번 탈락은 케인의 무관 행진이 이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하며 우승을 꿈꿨으나,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전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무관의 늪’에 빠진 바 있다.

다만 스포르트1은 케인을 두고 “의도적이고 침착하며 월드 클래스였다.

하지만 경기가 팽팽해진 시점에서는, 빅게임 스타로서 기대되는 만큼의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같은 날 DAZN에 따르면 독일의 전설 마이클 발락은 “해가 지날수록, 우승 타이틀을 잡을 기회를 더 이상 얻지 못할 때마다, 그건 선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 순간은 바로 그런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마 내 눈에도 약간의 눈물이 고였을지도 모른다”며 “왜냐하면 이 팀과 함께라면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그걸 느꼈고, 케인도 알 것이다.

기회는 많지 않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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