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게임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다양한 인기 게임을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명 6', '풋볼 매니저 2024', '아스팔트' 등의 게임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문명 6: 플래티넘 에디션'은 정가 18만 1900원 상당의 게임으로,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는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9일에는 '오징어 게임 2' 체험존에서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를 시연했으며, 이 게임은 1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구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의 세계관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또한, 넷플릭스는 인기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게임 팬들을 넷플릭스 플랫폼으로 유도하고, 기존 구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 확장은 2021년 11월 모바일 게임 서비스 시작 이후 지속되고 있다. 초기에는 퍼즐 등 단순한 게임 위주였으나, 이후 게임 개발사 인수와 인기 게임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회원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부터 전술·전략 게임까지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이러한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성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다른 전문가는 "OTT와 게임은 역사 드라마나 판타지 세계관이라는 측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이러한 종류의 합종연횡이 게임 시장의 파이를 키울지, 넷플릭스에 수익을 안겨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