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식당 운영업체 ‘락락’을 운영중인 박성미 대표가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임기철 총장 취임 후 누적 기부금 납부액도 32억원으로 늘어났다.

22일 GIST에 따르면 박 대표는 “GIST 학생들이 ‘내 아이들’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복지 향상을 통해 GIST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좀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14년부터 10년째 GIST 제2학생회관 2층에서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GIST는 작년 7월 임기철 총장 취임 이후 지난 16개월간 발전기금 누적 납부액이 모두 32억원이며, 기부가 약정된 납부 예정액은 61억원이라고 밝혔다. 납부 예정액까지 합하면 임 총장이 확보한 기부금은 93억원이다. 누적 납부액과 납부 예정액에는 특훈교수기금 3억원, 첨단AI기반융합연구기금 3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1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도 정동영 의원은 이광형 총장의 대규모 기부금 확보 사례와 비교하며 임 총장에게 취임 후 기부금이 1000만원만 들어오지 않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해명 기회를 얻지 못한 임 총장은 국감 후 기자와 만나 "매월 급여의 20%를 학교에 기부하고 있으며 그것만 해도 100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취임 직후 발전기금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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