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도 설비투자(CAPEX) 지출 규모가 올해 대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8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설비 투자를 과거 수준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신규 증설 투자는 줄이고, 일부 필수 불가결인 부분에만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CAPEX 규모는 올해와 비교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미 기존의 배터리 생산시설에서도 유휴라인을 신규 제품형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필요하고 이를 발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기존 라인을 최대화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측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아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 일부를 신규 제품 또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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